무언가를 가르친다는 것

가르침과 배움이 특별한건 아니다. 

우리가 매일 나누는 대화가 서로에 대한 가르침과 배움이다.


하지만 가르침과 배움 사이에는 깨달음이라는 사건이 있어야 한다.

깨달음이 없으면.. 배움은 일어나지 않는다.


아이를 키우다 보니 지난 시간동안 얼마나 바보같이 살았는지.. 매일이 부끄럽다.


뭐..지금이라도 같이 성장하는거지..

'하루하루일상 > 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블로그를 다시..  (0) 2013.09.01
푸념.  (0) 2012.12.29
아버지  (0) 2012.12.26
생각을 내린다..  (0) 2012.11.10
잊지않았으면하는 지금 내 주변의 행복  (0) 2012.11.09

귀요미 시우



똘망똘망하고 반짝거리는 눈
특유의 시크함
언제나 준비된 미소

이 조그만 매력덩이

'복덩이들이야기 > 복덩이3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복덩3 20주  (0) 2012.08.14
복덩이3 이야기  (0) 2012.05.06

도전, 도전, 도전


푸르메 놀이터에 보기에도 위험한 이런 놀이터가 있다.

매번 저기에 매달려서 위험하다, 매달리지 마라고 해도 막무가네..
앞집 언니 오빠들 하는거 본 뒤로 계속 무모한 도전을 했다.

오늘도 놀이터에 가자고 고집을 부리더니 결국 저기를 다 건너고야 말았다.
그것도 세 번이나 왔다갔다...

처음에 건넜을 땐 나도 놀라서 지우랑 소리를 지르며 방방 뛰고 껴안고 난리를 쳤는데, 본인도 놀란듯 몇번을 더 해보더라..

어렸을 때 서예학원을 다닌 적이 있었는데 가로획, 세로획 연습을 하고 나면 가장 먼저 쓰는 글자가 永 자였는데..같이 시작한 형은 진작에 넘어가서 책을 따라쓰고 있고 나만 매번 선생님한테 퇴짜를 받았었다. 하루는 형 먼저 가라고 그러고 밤9시까지 저 글자를 썼는데 오기로라도 통과해야겠다는 마음이 있었다. 결국 아빠랑 형이 걱정되어 학원에 오고도 한참을 기다려서 통과 허락을 받고서 집에 온 적이 있다.

잘 하지는 못하지만 오기는 있었던거 같은데, 지우는 잘하면서 저런 집중력이 있다.

두 발 자전거를 탈 때에도, 줄넘기를 할 때에도, 레고를 만들 때에도 본인이 만족하고 성취할 때까지 쉬지않고 도전한다.

호야는 덕분에 쉽게 많은걸 배우지만, 지우는 수많은 시행착오를 경험하면서도 어쩜 저렇게 열정적일 수 있는지 대단하다..

위험해보이는 지우는 하나도 다치지 않았고..뜬금없이 호야가 미끄럼틀에서 바닥으로 추락해서 완전 기겁했었지만 오늘 온 가족이 밤도 따고 즐겁게 시간을 보낸것 같아서 뭔가 보람이 느껴진다.



'복덩이들이야기 > 복덩이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해안도로  (0) 2013.09.01
늘 아쉬운 지우..  (0) 2013.02.14
지우 말말말  (0) 2012.12.29
20120919  (0) 2012.09.19
일상  (0) 2012.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