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일상/생각'에 해당되는 글 141

  1. 2013.11.11 무언가를 가르친다는 것
  2. 2013.09.01 블로그를 다시..
  3. 2012.12.29 푸념.
  4. 2012.12.26 아버지
  5. 2012.11.10 생각을 내린다..
  6. 2012.11.09 잊지않았으면하는 지금 내 주변의 행복
  7. 2012.08.27 비워야 채우지
  8. 2012.08.24 고민들
  9. 2012.07.17 근황
  10. 2012.06.12 아이를 키운다는 것

무언가를 가르친다는 것

가르침과 배움이 특별한건 아니다. 

우리가 매일 나누는 대화가 서로에 대한 가르침과 배움이다.


하지만 가르침과 배움 사이에는 깨달음이라는 사건이 있어야 한다.

깨달음이 없으면.. 배움은 일어나지 않는다.


아이를 키우다 보니 지난 시간동안 얼마나 바보같이 살았는지.. 매일이 부끄럽다.


뭐..지금이라도 같이 성장하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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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를 다시..

여유가 없어지면서 페이스북에 간단한 메모를 남기게 되었으나, 페이스북에는 긴 글 쓰기가 어렵고 나중에 글을 찾아보기도 어려울것 같아 다시 블로그에 집중하려고 한다.

그러고 보니 카테고리도 많고 해서 정리해야할 것들이 좀 보인다.

나의 소중한 추억들이니 잘 정리해 봐야지...태그도 열심히 남기고 가능하면 매일의 일들을 적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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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념.

언제부터 이곳에 이런 글만 쓰게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마음이 힘들 때만 이곳에 오게 된다.


제일 처음 산 도메인..정은이와 나의 추억이 고스란히 묻어있는 이곳에..

기쁘나 즐거우나 하루에도 수십번 들락거리던 이곳에..


아니다 아니다 하지만 힘든건 사실이다.

그냥 주변에 나에게 따뜻하게 대해주는 사람이 있다면 좋겠다.


애들은 어리고..정은이도 힘드니 나한테 무엇인가를 덜어줄 여유가 없나 보다.

나 또한 그런 여유가 바닥난지 오래다.


이렇게 여유가 없을 땐  꿈이고 뭐고 그냥 세상 바보처럼 살면서 이리저리 휘둘려도 별 생각없이 회사 다니면서 같이 상사욕을 할 직장 동료나 옛날 이야기로 웃을 수 있는 친구들을 만나는 것이 더 좋다..


난  일보다 가족을 선택할 수 있지만 가족들에게 아빠는 선택이지 않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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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자식 셋이 되어보니 아버지로서의 무게가 버겁다.

아버지로서 '무게'는 무엇일까?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는 가장으로서 무게..

죽어라 돈 벌면 가족도 챙기지 않는다는 비난..


아버지로서의 역할을 보여주는 무게..

주구장창 집에 있어봐야 무능력한 아버지라는 비난..


대부분의 아버지들은 가족을 위한다는 큰 테두리 속에 있으면서 돈버는 아버지와 집에서의 아버지 역할로 고민한다.

그 두 가지를 같이 만족시키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능력의 한계도 있지만 절대적인 시간의 부족함이 있기 때문에..


더 힘든건 이 두가지 무게를 견뎌낼 수 있다고 해도 '나'로서 존재하는 아버지는 없기 때문에..


돈도 잘 벌어 가장의 역할도 잘 하고, 아이들에게 최고의 아버지로서 곁에 있어주고, 언제나 자상하고 멋진 남편으로서, 그리고 나 스스로도 보람된 인생을 산다는 것..


지금은 조금 버거운 목표로 생각된다.


어느 몇년의 시간이 흐른 다음..이 글을 보며 나는 웃고 있을까..

아니면 절망하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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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내린다..

격려받고 위로받고 인정받고싶다.
나를 보고 웃어주면 좋겠다.
내 잘못이라도 웃으며 이해해주면 좋겠다.
나를 원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나에게 친절하고 상냥했으면 좋겠다.
내가 존중받고있다고 느끼고 싶다.

....바라고 기대하기 전에 나 스스로 그렇게 하고있냐면 그렇지도 않다...그래도 그렇게 바라고 싶다.

이런것들이..내가 기대조차 하지 말아야 할 만큼 크고 어마어마한..불가능한 일들일까..

이런것도 기대하지 못하고 바라지 못한다면 내 존재가 무슨 의미가 있고 가치가 있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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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않았으면하는 지금 내 주변의 행복

가족의 건강
맑은 공기와 자연
배울것 많고 좋은 이웃
늘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

써 놓고 보니 누군가의 꿈같은 희망사항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든다.
집에서 지낸지 1년하고도 3개월..사랑하는 정은이와 더 이해하게되었고 아이들에게 특별한 아버지는 못되어도 매일 얼굴을 마주할 수 있어서 좋았다.
부모님, 장인어른 더 자주 뵙고 챙겨드릴수있어 좋았고 내 사고를 전환시킬수있어 좋았다.
가슴뛰는 일들만 하고 가슴뛰는 사람들을 만나고 가슴뛰는 물건들만 남겨놓을수 있었다.
인간적으로 성장하는 느낌이 좋았다.

행복은 언제나 나에게 충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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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워야 채우지

양지로 이사와서 생긴 변화 중 하나는 버리지 못하던 물건들을 일부 버렸다는 것이다.


5년간의 계약서, 소장하고 싶었던 많은 책들, 직장생활하며..사업하며 받았던 수 많은 명함들.

시간이 갈 수록 과거의 흔적은 현실의 나를 주체하지 못할 정도로 커져만 간다.


미래만 바라보고 오늘을 저당잡히는 삶도 불행하지만 과거에 사로잡혀 현실을 살 지 못한다면 그 또한 불행한 삶이라는것을..


오늘 성취하고 채우려면 내일의 일은 고민하지 말고, 어제 음미한 성취는 그렇게 버려야 또 오늘을 살 수 있지 않을까?


10년전에 비해 내가 고민을 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이렇게 쌓아온 머릿속의 쓰레기들이 가득 차 있기 때문이었으리라..


이제 시작일 뿐 아직도 버리고 정리해야 할 것들이 산더미다.

이 과정이 끝나야 새롭게 시작할 수 있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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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들

* 벌어도 벌어도 부족한게 돈인가? 

좀 벌어놓고 쉰다 생각하려고 했는데..

쉰다는 건 돈 버는 방법을 알고 있을 때 쉬는거지 난 아직 그 단계가 아니니 쉬게 되면 나중에는 돈을 못 벌까봐 고민..

용돈 받아 쓰는 것처럼 쓰고 싶어도 꾸준한 수입이 없는 상황에서 조금씩 줄어가는 통장 잔고는 지금까지 나의 시간과 노력 열정을...그리고 미래의 안정을 버리는것 같아 쓰기가 어렵다.

이젠 나한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도 잊어버렸다.


* 일을 못해서 조바심이 나는게 아니다. 무엇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있으면 틈틈히 일할 수 있다.

근데 지금은 무엇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할 수가 없다.

이게 책상에 앉아 있는다고 생각이 나나..

어디 사무실 나간다고 생각이 나나..

그냥 혼자 깊이 고민하고 계획할 시간이 필요할거 같아..하지만 그 마저도 장담할 수 없다..

소설가가 골방에 틀어박혀 몇달이건 작품구상하는 것처럼, 그런 시간이 필요하다.

무엇을 할 지에 대해서..


* 가족을 위한 결정이 결국 가족을 위하지 않는 결론으로 나는거?

세상은 이거 아니면 저게 아니다. 다른 사람이 가족을 위하지 않는다고, 그들과 무작정 반대로 살아봐야 그게 가족을 위하는게 아니다.

남들과 똑같이 살아도 가족들에게 잘 할 수 있는거라 생각하는데..

난 가족들이 더 행복했으면 하고 그런 삶을 선택한 것 같은데 실제로 그렇게 해 주지 못하는것 같아..


* 지금도 이렇게 힘들고 여유가 없는데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회사도 다니고 맞벌이도 하고 그럴까..

정말 부모님이 봐주고 어린이 집에 맡기고 그러면 해결 되는건가..

그게 행복한게 아니고 잘못사는거 같아 이렇게 사는데...그럼 지금 나는 잘 살고 있는걸까..


나도 유치원에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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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황

2012년 상반기 근황 정리

- 셋째 임신

- 외주 거부

- 주부 내공 급상승

- 약간의 자립 아이디어 적립


한참 페이스북을 했었다.

페북을 하는 이유는 나의 가장 행복한 모습과 순간을 다른 사람들에게 자랑하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그들이 자랑하는 물질적인 것을 포함해 정신적인 부분에서도 나는 더 행복하다라고 외치고 인정받고 싶었다.

그리고 그 끝없는 자랑놀이에 지쳤다.


행복은 자랑하는게 아니고 즐기는 거니까..

그리고 요즘은 조금씩 진짜 행복을 즐기고 있다.


겉보기 행복이 남에게 보여주고 싶었던 행복이었다면,

지금의 행복은 남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은 행복이다.


행복의 진국이라고 할까?


1단계 : 자랑하고 싶다.

2단계 : 주위 사람들도 같이 행복하게 만들고 싶다.

3단계 : 행복하기에 바쁘다.


난 2.5단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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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운다는 것

아이들을 키운다는 것은 많은 것을 포기해야 한다는 말과 같다.

하지만 내가 포기해야 하고 잃어야 하는 것들만 생각하다 보면 아이를 키우는 즐거움이나 행복함을 단지 삶의 일부분으로 밖에 받아들일 수 없다.

아이를 키우는 것을 포함해 가족과 함께 하는 것 자체가 곧 나의 삶인데 자꾸만 벗어날 수 없는 그 삶에서 피하려고 하는 버릇이 생기는 것이다.


아이를 가지게 되고 아이들을 키우게 되면서 시간적, 정신적으로 이전과는 다를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이것은 내가 나이를 먹고 성장해 나가며 나 스스로도 바뀌어야 할 부분이지 아이들 '때문에' 내 삶이 바뀌고 언젠가는 '예전의' 삶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오류이다.

지금의 삶에 적응하지 못하고 과거, 혹은 미래의 삶에 집착하는 것은 현실의 엄청난 행복을 애써 외면하려는 불행한 결과를 가져올 수 밖에 없다.


아이들은 태어났고 나도 성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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