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일상'에 해당되는 글 393

  1. 2013.11.11 무언가를 가르친다는 것
  2. 2013.09.02 콩나물 키우기
  3. 2013.09.01 슈퍼배드2
  4. 2013.09.01 토요일 1
  5. 2013.09.01 블로그를 다시..
  6. 2013.05.08 차 바꾼날
  7. 2013.03.04 결혼 6주년..
  8. 2012.12.29 푸념.
  9. 2012.12.26 아버지
  10. 2012.11.10 생각을 내린다..

무언가를 가르친다는 것

가르침과 배움이 특별한건 아니다. 

우리가 매일 나누는 대화가 서로에 대한 가르침과 배움이다.


하지만 가르침과 배움 사이에는 깨달음이라는 사건이 있어야 한다.

깨달음이 없으면.. 배움은 일어나지 않는다.


아이를 키우다 보니 지난 시간동안 얼마나 바보같이 살았는지.. 매일이 부끄럽다.


뭐..지금이라도 같이 성장하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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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나물 키우기


정은이가 애들이랑 삼일동안 키운 콩나물.
정은이랑 지우가 너무 신기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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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배드2



지우랑 호야끌고 슈퍼배드2 관람.
지우 세번째 영화, 호야는 두번째.

근데 호야는 영화 끝무렵에 잠들었다.
짜장면 탕수육 먹고싶다그래서 포장 기다리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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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오늘의 상황.
호암미술관에 가려했으나 날씨와 애들 컨디션이 좋지않아 포기했다.

공작새 보러가자는 말에 지우도 호야도 신나했으나 호야가 열이나고, 낮잠 후 일어난 시간이 6시라 포기.. 지우가 많이 속상해 했다.

지우는 엊그제 넘어져 흔들리는 앞니가 계속 흔들리고 있다.
호야는 지우한테 옮은건지 어제 밤부터 머리가 아프다 그러고 열이난다. 해열제 먹임.
정은이는 눈 다래끼가 나서 오전에 약을 사다줬는데 별 효과가 없어 저녁에 앞집에서 약을 빌렸다.

시우는 다행스럽게도 아픈곳은 없는것 같다. 이제 잡아주면 제법 서있고 기어다니다 혼자 앉는것도 잘 한다(오늘 깨달은듯).

저녁은 메밀국수를 해서 먹었다. 지우는 밖에서 먹는걸 좋아한다. 요즘 늦은 모기가 기승이라 다시 집으로..애들이 장난치느라 밥을 먹지 않아 치워버렸다.

지우도, 호야도 컨디션이 안좋은지 말도 안듣고 종일 짜증에 울음이다.

나는 ERP 마지막 수정과 형이랑 하는 일 마지막 수정을 끝냈다.
그리고 외부회사와 계약을 위해 만드는 프로토 타입의 핵심기능도 완료했다.
버그도 없고 속도도 빠른데 워낙 복잡해서 나중에 수정할 일이 있으면 골치아플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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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를 다시..

여유가 없어지면서 페이스북에 간단한 메모를 남기게 되었으나, 페이스북에는 긴 글 쓰기가 어렵고 나중에 글을 찾아보기도 어려울것 같아 다시 블로그에 집중하려고 한다.

그러고 보니 카테고리도 많고 해서 정리해야할 것들이 좀 보인다.

나의 소중한 추억들이니 잘 정리해 봐야지...태그도 열심히 남기고 가능하면 매일의 일들을 적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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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바꾼날

첫 차 코란도 흰둥이 

다음 뉴프라이드 검둥이 

그리고 그랜드카니발 흰둥이


오늘 검둥이를 보내고 흰둥이를 데려왔다.

차를 사기로 결정하고 검둥이에 있던 물건을 흰둥이에 옮기는데..

새차를 산다는 기분보다는 검둥이를 보내야한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2005년에 아빠가 엄마를 위해 사준 차..

결혼 전 준비로 잠깐 빌렸다가 결혼 후 반납..지우 태어나면서 엄마가 선물해 주어서 2007년 가을정도부터 우리와 함께 있었다.

광주에 수십번 안전하게 데려다 주었고..지우,지호,시우모두 병원에서 데려왔다.

지우 태어나기 전 수내동에서 혼자 이사짐 나를 때..

지우 미끄럼틀 사다나를 때..

회사 사무실 짐 옮길 때..

승아누나한테 미끄럼틀이랑 책 받아올 때 생각이 난다.

광주 내려가는 길에 지우랑 호야랑 정은이랑 서해 바닷가 모래사장에 빠져서 끌어낸 일도..

은행동 살 때 정은이 차 안에 있고 열심히 세차하던 일도..

수원 삼성에 일하러 가서 근처 유명한 광택집에서 광택도 맡겨보고..

호야가 운전한다고 전등 켜 놔서 한달에 긴급출동만 세 번 불러보고..

신혼 회사다닐 때 정은이가 태워다 준 일..

정은이 콜럼버스 팀 할 때 연습실 데리러 간 일..

합정동에 정은이 친구들 만날 때 지우 태우고 달래면서 홍대 빙글빙글..

맨날 차 키를 잊어버려서 허둥대고..

호야가 카시트에 앉아 차를 잠궈버리기도 하고..

정은이가 후진하다 벽에 차를 받은 기억도 있다.

그러고 보니 정은이가 주차 중 신혼시절 크라이슬러 300c를 살짝 받고 울면서 전화한 적도...

창업하고도 미팅때문에 서울로 많이도 다녔다..

매번 코스트코에서 트렁크 한가득 짐을 날랐고..

광주 다녀올 때에도 언제나 한 짐 가득..

애가 둘이 되었을 때 유모차를 가지고 가면 장본 물건을 다 넣을 수가 없어서 지우랑 호야 사이에 큰 휴지를 넣고 온적도 있다.

광주에서 올라올 때 정은이랑 지우랑 한적한 국도로 오면서 경치에 반했던 기억도 잊을 수 없다.

애들 태우고 자동세차기 들어가면 소리지르고 난리도 아니었는데..

지우, 호야, 시우 모두 태우고 꽃놀이 간다고 설치다 고생만 하고 왔던 최근의 경험까지..

모두 검둥이와 함께 했었다.


오늘 차를 보러 가면서 흰색이 좋아, 검은색이 좋아? 했더니 

'검은색도 좋지만 착하고 말잘듣는 흰색이 좋아' 하고 지우가 대답한다.

오늘 차 구경하고 나서 살지 안살지 결정한다고 하니까

'카니발 사러가는거 아냐?' 이런다..

어느새 자동차 이름까지--;


호야는 버스 보러 간다고 난리다.


도착하자마자 시승을 했는데 호야랑 지우가 너무 신났다.

지우는 자기가 앉을 자리부터 정해놓고..


차 상태가 좋아 고민할 필요도 거의 없이 구매를 결정하고 검둥이에서 짐을 옮겼다.

구석 구석 우리의 흔적들..

애들 장난감..스티커..

유현이가 준 젓가락까지..

모두 흰둥이에 옮기고 한참 검둥이를 바라보았다.

그렇게 지금 글로 적은 무수히 많은 생각이 스쳐지나갔다..


집에 오는 길에 지우가 검둥이는 어떻게 된거냐고 묻는다..

인사하면 아빠가 전해주겠다고 하니

'붕붕아 지금까지 고마웠어 좋은 사람 만나고 다음에 또 보자!'

라고 이야기 한다.


호야도 붕붕이는 어디있냐고 한다.


애들한테는 붕붕이도 매번 밥주고 씻겨주는 그런 존재였을것 같다..


중고차지만 넓고 번쩍번쩍한 차로 바꿨으니 이 차에 적응하고 정붙이고 또 많은 추억을 만들어야 겠다.


검둥아 그 동안 고마웠어!

흰둥아!  우리가족 잘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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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6주년..

기념일을 너무 챙기는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잘 챙기는 편인데 이번 결혼 기념일은 아무런 준비도 하지 않았다.


선물 주문은 커녕..집에 필요한 물품들도 못사고..장보러 나가는 것 조차 어려운 판에..

더구나 프로젝트 오픈이 4일이고..부모님, 앞집, 옆집의 방문으로 나의 조그만 계획은 실패로 돌아갔다..


그냥 애들 데리고 맛있는거 사와서 같이 먹는..


바쁘고 여유 없을 수록 이런날이라도 더 챙겨야 할 것 같은 생각인데..

아쉽고 속상하고 그렇다.


그래도 여기에 글 하나 남기면..나중에 찾아보고 추억할 수 있겠지.

이제 결혼 7년차에 접어들었다.

정은이와 만난건 몇년이야..12년 지나 13년차구나..


애가 셋에..만난지 13년 결혼 7년..

사업도 6년차..

시간이 빨리 가는건지..폭삭 늙어버린 기분이다.


무엇보다 답답한건....요즘엔 웃을일이 별로 없다는거다..

행복하지만 그 행복의 변두리에 있는 기분이랄까..

그냥 돈 벌고..집안일 도와주고..그게 전부인것 같다.

서른 넷이 되어서도 방황하고 고민하는데..이러다 그냥 죽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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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념.

언제부터 이곳에 이런 글만 쓰게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마음이 힘들 때만 이곳에 오게 된다.


제일 처음 산 도메인..정은이와 나의 추억이 고스란히 묻어있는 이곳에..

기쁘나 즐거우나 하루에도 수십번 들락거리던 이곳에..


아니다 아니다 하지만 힘든건 사실이다.

그냥 주변에 나에게 따뜻하게 대해주는 사람이 있다면 좋겠다.


애들은 어리고..정은이도 힘드니 나한테 무엇인가를 덜어줄 여유가 없나 보다.

나 또한 그런 여유가 바닥난지 오래다.


이렇게 여유가 없을 땐  꿈이고 뭐고 그냥 세상 바보처럼 살면서 이리저리 휘둘려도 별 생각없이 회사 다니면서 같이 상사욕을 할 직장 동료나 옛날 이야기로 웃을 수 있는 친구들을 만나는 것이 더 좋다..


난  일보다 가족을 선택할 수 있지만 가족들에게 아빠는 선택이지 않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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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자식 셋이 되어보니 아버지로서의 무게가 버겁다.

아버지로서 '무게'는 무엇일까?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는 가장으로서 무게..

죽어라 돈 벌면 가족도 챙기지 않는다는 비난..


아버지로서의 역할을 보여주는 무게..

주구장창 집에 있어봐야 무능력한 아버지라는 비난..


대부분의 아버지들은 가족을 위한다는 큰 테두리 속에 있으면서 돈버는 아버지와 집에서의 아버지 역할로 고민한다.

그 두 가지를 같이 만족시키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능력의 한계도 있지만 절대적인 시간의 부족함이 있기 때문에..


더 힘든건 이 두가지 무게를 견뎌낼 수 있다고 해도 '나'로서 존재하는 아버지는 없기 때문에..


돈도 잘 벌어 가장의 역할도 잘 하고, 아이들에게 최고의 아버지로서 곁에 있어주고, 언제나 자상하고 멋진 남편으로서, 그리고 나 스스로도 보람된 인생을 산다는 것..


지금은 조금 버거운 목표로 생각된다.


어느 몇년의 시간이 흐른 다음..이 글을 보며 나는 웃고 있을까..

아니면 절망하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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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내린다..

격려받고 위로받고 인정받고싶다.
나를 보고 웃어주면 좋겠다.
내 잘못이라도 웃으며 이해해주면 좋겠다.
나를 원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나에게 친절하고 상냥했으면 좋겠다.
내가 존중받고있다고 느끼고 싶다.

....바라고 기대하기 전에 나 스스로 그렇게 하고있냐면 그렇지도 않다...그래도 그렇게 바라고 싶다.

이런것들이..내가 기대조차 하지 말아야 할 만큼 크고 어마어마한..불가능한 일들일까..

이런것도 기대하지 못하고 바라지 못한다면 내 존재가 무슨 의미가 있고 가치가 있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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