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덩이들이야기/복덩이이야기'에 해당되는 글 139

  1. 2012.02.09 지우..
  2. 2011.12.11 엄마가 나를 아삭아삭 먹었어?
  3. 2011.11.11 아빠 언제 왔어?
  4. 2011.10.03 지우 근황
  5. 2011.06.28 안과/어린이집/아빠랑
  6. 2010.12.02 지우는 말을 할 줄 안다.
  7. 2010.11.17 웅 아저씨
  8. 2010.09.29 아빠 내가 해줄께!
  9. 2010.09.03 아빠와딸
  10. 2010.07.25 가족사진 2

지우..

응아가러 갈래..

아빠는 혼내니까 엄마랑 갈래..

아빠는 매일 매일 나만 혼내니까 내가 너무 슬퍼.
엄마도 나만 혼내.

이제 두 번만 혼내? 알았지?

화요일에 혼내던가 금요일에 혼내던가 그래.

엄마 아빠 사랑해.

아빠 옛날에 허리 아프다고 했었지?(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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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나를 아삭아삭 먹었어?

"엄마가 나를 아삭아삭 먹었어?"

갑자기 지우가 물어본다..
"응? 엄마가 지우를 왜 먹어?"

"그럼 내가 어떻게 엄마 배 속으로 들어갔지?"

오늘 지우 어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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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언제 왔어?

오늘 효덕이형 만나고 코스트코 다녀오려고 나가는데 지우가 같이 가자고 한다.
효덕이 삼촌 만나서 아이스크림 먹었던걸 기억하나 보다..

회의해야 해서 혼자 간다고 했다.
지우가 김을 더 달라고 하니 엄마가 김이 없다고 했다(더 안주려고..).
아빠가 사올거라는 말도 덧붙이면서..

지우 자고 있으면 아빠 다녀올게~ 하고 나갔다.
집에오니 애들은 다 자고..지금은 새벽 4시..
방금 지우가 깨서 오더니 '아빠 언제왔어?' 그런다..

쉬야가 하고 싶어 나왔나보다..
쉬야 하면서 나한테 물어본다..

'아빠 언제 왔어?'
'나 자고 있을때 언제 왔어?'

'응~지우 자고 있을때 왔어~'

'오분 있다가 왔어?'
'그런데 김이 있더라?'

다용도실에 김이 있는걸 봤거나 정은이가 줬나보다..

귀여운 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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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 근황

똘똘이 지우..정말 날 닮아서 이렇게 똑똑한걸까?-_-

무엇이든 혼자하려고 한다.
배운건 바로 써먹는다.
주변 사람의 감정을 정확하게 읽는다.
과거의 경험을 아주 확실히 기억하고 연관짓는다.
원인과 결과에 대해 궁금해 한다.
자기가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안다.

이쁜 모습은 정말 수도 없이 보여주고..
아직도 섭섭한게 많아 징징거리지만 의젓한 모습도 많이 보여준다.

나랑 정은이는 지우의 이런 모습이 좋다.
너무 모범생이지 않으면서...형식에 묶여있지도 않고..
조금은 자기 중심적이면서 제멋대로인 지우..

정말..난 지우 애교에 녹는다..
울 집에서 나한테 애교부리는건 지우밖에 없거든! 

쑥쑥 크면서 얼굴이나 생김이 크게 변하는 때가 있는데..그 때마다 어쩜 이렇게 예쁘게 변하는지..
호야도 너무 예쁘고 정말 우린 복받은 부모다..

이제 지우는 다음주부터 유치원에 간다.
엄마랑 여기저기 다녀도 보고, 아빠랑 여행도 다니고 놀러다니면서 여러가지로 생각했나보다..
잘 적응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발레복이나 모든 옷들을 혼자 입고 양치도 혼자하고, 말도 안되는 영어공부에 밥, 젓가락질, 쉬야, 응가, 샤워, 머리감기, 샴푸, 비누칠, 청소, 빨래, 요리.. 못하는게 없는 우리 지우..

이제 호야가 조금 더 크면 호야도 배려하고, 지우가 하고싶은것도 더 많이 생각해서 마음껏 하고싶은거 하고 건강하게 지내면 좋겠다.

난 정말 지우랑 호야..그리고 내 마누라가 자기들 하고 싶은게 있어서 내가 도와줄 수 있다면 그것으로 너무 행복할 것 같다.
오래전부터 그렇게 결정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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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과/어린이집/아빠랑

지우가 얼마 전부터 하얀게 보인다고 했다.
아침에, 바깥을 보면 더 그랬는데..
오늘 안과에 다녀왔다.

지우는 성격상 관심을 끌고자 하면 더 입을 다무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의사 선생님은 아이가 관심끌려고 하는 말이라고 한다.

지우가 호야때문에 속상해 하는건 있지만 다른 방법도 있는데 하필 이런 방법을 택했을거 같지도 않고..
아이답지 않게 구체적인 설명에 내 마음은 오락가락한다.

눈에 이상이 있는건 아니라니 일단 안심이지만 왼쪽 눈이 눈부심에 취약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해본다.
왼쪽 눈만 눈부심이 있다는건 내 생각에 매번 우연히 왼쪽 눈으로 눈부신 곳을 본 경우(빛이 반사되거나 태양으로 인해..)..
혹은 왼쪽 각막에 이상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각막에 이상이 있다면 일시적인 증상으로 나타나지는 않을것 같다.
뇌에 이상이라면 양쪽 눈 다 증상이 나타나냐 할 것 같고..
망막에 이상이라면 증상이 매일, 지속적으로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보아 단순히 아이들은 성장이 빠르니 그 과정에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이해해야 할까..?

조금 더 지켜봐야 겠다..

그리고 오늘 처음으로 어린이 집에 갔다.
쉬야 하는거..집에 오는거에 대해 이야기 했는데  결국 어린이 집에서 쉬야를 했단다..
가서 조금 울었다고 하고..지우답게 이곳 저곳 탐색하고 다녔다고 한다..

다행인지 내일도 가고싶다고 하니..잘 적응하리라 믿는다.

하나 더..오늘은 어제 지우랑 약속한것 처럼 아빠랑 같이 자기로 했다.
근 한 달동안 나와 보낸 시간도 많고, 나도 집에 자주 있어서 지우가 큰 거부감이 없었던거 같다.
(나의 삐지기 신공도 한몫..)

2주 정도 이야기 해주다 내 옆에서 잤는데(이것도 대단), 어제 부터 아빠랑만 자 보자고 했더니..
작은 방에서 내 옆에 누웠다.
새로운 환경에서 있어보고 싶어하는 욕구도 있었던거 같다.

물론 5분만에 엄마한테 데려다 달라고 했지만..
그래서 내일(오늘)은 아빠랑 코 자자고 약속하고 엄마옆에서 잤다.

오늘은 약속한대로 아빠랑 자자고 하니 알았다고 한다.
내 옆에서 뒤척거리면서..
노래도 하고..나한테 말도 걸고..꿀꿀이(저금통)도 옆에 눕히고 그런다..

내가 '지우 코 자면 번쩍 들어서 엄마 옆에 눕혀줄게 걱정말고 코~ 자!' 했더니
'이렇게 번쩍?' 하면서 좋아한다.

꿀꿀이는 어떡하지..하면서 걱정해서 꿀꿀이도 옆에 눕혀준다고 하니..뒤척이다 잠들었다.

감동 ㅠㅠ

바닥이 딱딱해 제대로 못자는거 같아 얼른 엄마 옆으로 데려다 줬다..꿀꿀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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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는 말을 할 줄 안다.

추석 이후로 말하기 스킬을 취득한 지우..

요즘은 아주 장난이 아니다.
응용도 어쩜 그리..

'이거 먹어볼까? 이거 먹어보자!'
동사의 변형을 정확히 이해하고 사용하고 있다.

'와 이건 지우가 좋아하는 피클이잖아? 맛있겠다~! 음~맛있다. 아빠도 먹어! 아빠도 맛있어?'
'아빠 오늘은 뭐 사왔어?'
'아빠 회사가?'
'아빠 허리아퍼? 난 허리아퍼'
'여기 아야야했어. 이거봐. 어? 이쪽 다리가 아니네? 이쪽이다! 찾았다! 이거봐 피나잖아! 약 바르고 밴드주세요.'
'아빠는 웅아저씨 오나 보고 있어. 나가~!'
'아기 응가 했어?'
'어디 맛좀 볼까? 아빠도 맛좀봐!'
'이건 손대면 안되는거지?'
'내가 책읽어 줄까?(외우고 있는 책을 읽어줌)'
'내가 가지고 올테니까 여기서 기다려!'
'나 돌돌(아기처럼 속싸개)해주라~돌돌~~'
'아기 우유줘 난 남은거 먹을게'
뽀로로에서 포비가 너희들 졸립구나? 하니까 '난 배고픈데...'
'아빠 나 배고파..어떡해..'
'웅 아저씨 대단히 무섭다'
'엄마 난 행복해!'
'아빠 너무 붙지마! 조금만 붙어!'
'왜그래~?'
'숨밖꼭질하자~'
'우에우에우에 하자(강조)'
'밤에 쿵쿵하면 아줌마 올라오지~(그러면서 쿵쿵)'
'나도 한번 보자~(의자 가져옴)'
'아이스크림 냉장고에 있어~'
'아빠 내가 도와줄께(설거지, 빨래)'
'아기 코~자?'
'아빠도 코~자!'
'호철! 뭐하니?'
'호철 이거 니꺼야? 이건 내꺼지?'
'엄마 어디있어?'
'아기 여기 누워! 울지마! 많이 먹어~ 아 이쁘다.'
..

각종 노래에 춤추고 애교까지..
이쁜 우리딸..감기도 좀 괜찮아지는것 같은데..

내 감기가 문제구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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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 아저씨


웅 아저씨는 지우가 일단 제일 무서워 하는(진짜인지는 모른다..) 아저씨다.
우르르 쾅쾅 아저씨도 있는데(천둥 번개 칠때 우르르쾅쾅 아저씨 왔다고 가르쳐줬음), 별로 안무서워하고 오히려 보고 싶은 눈치다..

웅 아저씨는..여기 래미안으로 이사오고 나서 주로 하자보수 하는 아저씨들이 드릴이나 공구로 웅~~~소리를 많이 내고, 이 소리에 지우가 놀라서..웅 아저씨라는 이름으로 굳어졌다.

지우의 행동을 제한해야 하는 경우..웅 아저씨의 도움을 받는다.

"지우야. 지금 코~안자면 웅 아저씨 온다!"

이 말 한번이면 지우는 자는 시늉이라도 한다.

너무 지우를 겁주는건 아닌가 생각도 했는데..오늘 아침에..

"아빠 웅 아저씨 어딨어? 웅 아저씨 지우 예뻐?(웅아저씨는 지우 예뻐해?) 웅 아저씨 언제와?"

이러면서..기다리는 듯한 눈치..

결국 "웅 아저씨 최고!" 라는 말로 마무리 했다.
오늘 밤에 재울때에도 웅아저씨 약발이 통하려나..


- 그외에..
"웅 아저씨 지우랑 이야기 할 수 있어?"
"웅 아저씨 오면 할아버지(혹은 할머니, 지우, 엄마, 아빠) 깜짝 놀랄거야!(양손을 쥐었다 피고 눈을 강하게 깜빡!)"
"웅 아저씨 오면 코~자야해(하고선 눈감고 양손을 모아 귀에 대고 코...이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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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내가 해줄께!

출근 전 샤워를 하면 화장실 문을 두드리며 입으로 '똑똑~' 한다.
문을 열고 나가면 옷장에서 내 팬티를 펴서(돌돌 말려있는데..) 나에게 내민다.

오늘은 '아빠~ 내가 해 주께~' 이러면서 입혀준단다..
우리가 기저귀 갈아주고 옷도 입혀주니..자기도 해보겠다는 듯..

지우가 입혀주는대로 입고 급히 회사일때문에 나갔다 왔는데..
확인해 보니 뒤집어서 입고 있다.-_-

뭐 어때~~

지우가 추석 이후로 폭발적으로 말이 늘고 있는데..
너무 웃기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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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딸



오늘은 지우와 손잡고 놀이터에 다녀왔다. 내 손을 꼭 잡고걷는 조그만 아이가 내 딸이라니.. 내가 이 아이의 아빠라니.. 새삼 감격스러웠다. 단지 밑까지 겨우 내려갔는데 돌아가자니까 당연한듯이 "안아~!" 이런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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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사진



할머니할아버지 집에서..
아마 처음으로 마당에 자리깔고 있어본듯.. 그리고 쉽게 찍기힘든 가족사진..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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