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결혼해줘서 고마워!

나랑 결혼해 줘서 고마워!

라는 말을 결혼해서 배우자 한테 들을 수 있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특히나 내가 배우자 한테 그닥 잘나거나 잘 하지 못한 상황일때...


정은이가 나한테 요즘 해준 말이다.
저런 비슷한 이야기를 자주 하는데..지우때문인지 뭔지 잘 모르겠지만..
아주 기분좋은, 그리고 즐겁고 행복한 이야기 임에는 틀림없다.

비록 사실이 아닐지라도...

그래도 저 말로 내가 행복해 지고, 즐거워 지고, 삶의 모든 피로를 씻을 수 있다면,
그로 인해 내가 정은이한테 해 줄수 있는 많은 일들이 또 우리를 행복하게 하리라..

지우를 보면 알수 없는 미소와, 정은이를 보면 정말 좋아 죽는 즐거움이..
퇴근후에 집에와서 볼에 경련이 일어날 정도로 나를 웃게 만든다.

내 평생에 지금처럼 웃고 지낼날이 있을까?
정은이는 앞으로 더 웃을거라고 하지만 솔직히 난 자신이 없다.
그러면서 은근히 기대는 하고 있다.

행복한 나와 정은이. 그리고 우리 가족들..

행복은...여유는 언젠가 갖게될 꿈같은 존재가 아니다.
내가 선택하고 받아올 수 있는 그런 존재이다.

지금 이렇게 행복한데..너무 행복하고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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