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

오늘 성적이 나온걸 보니 요번학기로 졸업이 가능하게 되었다.
참으로 우여곡절이 많고 힘들었던 대학생활이었던것 같다.

졸업식 즈음에 다시한번 정리 해 보고 싶지만..

99년 입학
00년 과 배정,휴학(1학기)
01년 경영학과 이중전공
02년 병역특례
06년 복학
07년 졸업예정

쓰고보면 간단하지만 일단 학부로 들어와서 과 배정이 힘들었다.
고3때 경쟁하던것도 힘들었는데 대학와서 좋은 과를 가기위해
편히--; 놀지 못했다.

바라던 컴과에 들어가고 나서는 한학기 휴학을 해 버렸다.
내 인생에 최초로 뭔가를 해보고자 시도했던 사건이었던것 같다.

그리고 입영통지를 받고 군대갈 생각을 하다 정은이를 만나 병특지원..
파란만장한 회사생활 뒤 올해 복학 그리고 7학기 학고..
휴직 후 8학기..그리고 오늘이다.

경영학과는 포기했고 초반에 경영대 수업을 좀 들은 탓에 본 전공 학점이
모자라서 이번에 전공6개신청에 하나라도 F가 나오면 9학기를 다녀야 할 판이었는데
모두 선방했다.(아주 고른 학점분포 A+에서 D까지)

다 모아서 보니 썩 좋은 학점은 아니지만 8학기에 졸업했다는걸 위안으로 삼고..
또 의미있는 100회 졸업생이 아닌가!

2006년은 정말 너무나도 바빴고. 또 힘들었고, 어려웠다.
하지만 무엇보다 보람있었고 의미있었으며 즐거웠다.

더구나 결혼 전격 발표--;

내년도 그 이후도 이렇겠지..
마음의 큰 짐을 덜어서 기분이 좋다.

11월 30일즈음의 포스트를 보면 오늘을 만들기 위한 나의 비장함을 느낄 수 있다.

드뎌 대졸자가 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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